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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투어

갓구운 빵과 파스타가 매력적인 대학로 카페 몽스

까페 몽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1길 16 2층


공연을 보고 나서 너무 배고파서 찾아간 카페 몽스!
대학로에서 일할 때 지나다니면서 보긴 했지만
먹어보진 못했던 곳인데 이곳은 치아바타가 메인 메뉴이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
이것저것 다 맛보고 싶었지만 다이어트 중이기도 하고
막상 시키면 배불러서 다 못먹으니까 2인세트를 주문하기로 했다.

이 때 막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라 날씨가 후끈후끈해서
너무 더웠었는데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곳에서
창밖을 바라보니 너무 분위기 있고 좋았다.

사실 파스타마켓이란 곳을 가보고 싶어 미리 알아두었는데
가보니 웨이팅이 40분이고.. 썩 친절한 느낌도 아니어서
굳이 기다려서까지 먹지 말자는 얘기가 나와 옮긴곳이 바로 카페 몽스!

이제 막 저녁식사가 시작될 무렵이라 한가해보이지만
이런 곳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막 들어오지 않은 곳 말이다.

 

그러나 저녁시간이 좀 지나자 테이블이 가득 차기 시작했는데
아마 치아바타가 맛있는 곳이라 그런것 같다 :)

치아바타 2인 메뉴를 주문했는데 제일 먼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니
온 몸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따끈따끈한 빵 한조각, 그리고 함께 나온 소스!
직접 여기서 만든 빵이다 보니 더 맛있었던것 같다.
아삭아삭한 피클도 너무 좋았다.

생생한 바질의 맛이 입안에서 향긋하게 느껴졌던 바질 페스토!
카페 몽스에서 직접 만드신 바질 페스토 같은데
깊은 풍미가 느껴져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이어서 나온 단호박 스프.
원래도 호박스프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건 왜이렇게
부드럽고 달콤한지... 식사전에 단호박스프에 마음을 홀딱 빼앗겨버렸다.

처음 카페몽스에 들어갔을 때
시간대가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없고 되게 조용했는데
식사를 할 수록 점점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단호박스프 한숟갈씩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

이어서 나온 맛있는 크림파스타!
가격대비 너무나 고급스러운 맛과 부드러운 크림..
대학로 파스타하면 다른 유명한 가게가 나오는데
여기서 식사하는것도 너무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했다.

친구가 꼭 먹고 싶다고 주문했던 빵!
대학로 맛집 카페몽스에서는 빵을 직접 만드는데
온 가게에 빵 굽는 냄새가 솔솔난다.

모짜렐라 치즈와 허브잎이 올라가 있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한입 베어물면
갓구운 따끈따끈한 빵의 향기와 맛이 입안에 확들어온다.

양이 살짝 적은것 같아서 메뉴를 하나 더 시켰는데
맛있게 먹다보니 사진을 안찍었나보다. ㅠ ㅠ
매일 일하러 왔다갔다 하면서 보기만 했던 카페몽스가
이렇게 분위기있고 맛있는 곳이었다니 진작 가볼걸 너무 아쉽다.

겉에서보면 꽤 오랜시간 대학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곳이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램이다.
오늘도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