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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마곡나루 맛집 오일장 김치삼겹살에서 즐거운 회식!

오늘은 회사에서 급 결성된 곱창팸과 함께 회식하는 날!
여사원들이 하나둘씩 나가고 어느새 세명이 되어버린 울 회사.
다행히 맘 맞는 사람들끼리만 남아서 가끔
자발적으로 셋이 회식을 즐기는 문화가 생기게 되었다!

 

막내 미뇽이랑 김과장님과 나 이렇게 셋이
미뇽이네 집 근처에 있는 마곡나루역으로 회식을 하게 되었음 :)

지난번엔 합정역에 있는 천사곱창에서 첫번째 회식 완료!
오늘은 마곡나루역 근처에 있는 마곡나루 고기집
오일장 김치삼겹살에서 두번째 회식을 하기로 했다.

깔끔하고 아담했던 마곡나루 고기집 오일장 김치삼겹살.
마곡나루역에는 정말정말 먹을곳이 많기 때문에
퇴근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사람들이 꽤 많은 거리이다.

우리는 주로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늘은 삼겹살을 마음껏 먹어보기로 하고 왔다.

우리가 도착하기전에 테이블이 거의 만석인걸 보니
맛있는 고기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사진은 아무도 없을 때 찰칵!)

 

일단 기본적으로 삼겹살 2인분과 가브리살 1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 미뇽이와 과장님을 위한 맥주 두병을 주문 완료!

공기밥을 주문할까 했는데 우리는 기승전 볶음밥!
다 먹고 난후에 볶음밥으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메뉴엔 안보이지만 볶음밥 주문 가능)

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한 필수템인 고기불판이 올라왔다.
그리고 요즘 내가 정말 좋아하는 멸치속젓도 나왔다!
잘익은 삼겹살을 여기에 찍어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는것 같다 :)

오늘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빛내줄 두 메뉴!
바로 신김치와 콩나물 무침인데 원래 김치는 삼겹살과 구워먹으면 늘 맛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으나 콩나물 무침이 너무 맛있어서 완전 반해버렸다.

 

삼겹살 이인분이 먼저 나왔는데 굉장히 도톰하고 싱싱했다.
불에 달궈진 돌판위에 삼겹살이 올라가자 치이이익-하는 소리가 난다.

 

거의 사장님과 직원분께서 먹기 전부터 후까지
다 센스있게 구워주셔서 정말 편하게 식사를 했다.

 

김치삼겹살집 답게 맛있는 김치가 불판위에 나란히 나란히-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으면서 김치도 함께 맛있게 익어간다.
불판위에서 익어가는 김치 냄새가 정말 코끝을 자극했다.

 

같이 간 과장님께서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이 김치만 따로 사가고 싶다고 하실정도로 삼겹살과 찰떡궁합!
물어보니 김치를 직접 담그신다고 하는데 꽤 시큼한 편이다.

살짝 신 이 김치를 돌판에서 삼겹살 기름으로 구워낸뒤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진짜진짜 맛있는 김치삼겹살이 완성된다.

싱싱하고 두툼하고 맛있었던 삼겹살!
지방과 비계의 배율이 적절해서 한점씩 먹을때마다
입에서 녹는것 같기도 하고 씹히는것 같기도 하고..
진짜 이맛에 삼겹살을 먹는것 같다.

그리고 이날 나의 입맛을 가장 사로잡았던 콩나물 무침!
자극적이지 않은데 살짝 참기름 향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양파와 함께 맛있게 절여진 이 콩나물 무침이 정말 신의 한수.

고기, 신김치, 잘 구워진 콩나물을 상추에 올려서
함께 싸먹으면 입안에서 삼겹살 파티가 열리는 기분 :)

이 조합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도 않아서
계속 상추에 열심히 쌈을 싸먹은 기억밖에 안남았다.

 

 

맛있게 익은 삼겹살과 콩나물 무침과 김치의 조화!
불판위에 나란히 올라간 이 세가지 조합은 정말 최고인것 같다.
돌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멸치속젓도 너무 좋다.

왼쪽은 맛있게 익은 삼겹살! 오른쪽은 갈매기살!
삼겹살 맛있는거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갈매기살은 완전
야들야들하고 입에서 녹는 맛이다.

나중에 항정살도 추가로 먹고 싶었는데
고기 4인분을 해치운뒤라 너무 배불러서 더 먹을수가 없었다..

항정살까지 맛있게 잘 먹은 후에 고기가 뜨거워
미쳐 다 먹지 못한 막내 미뇽이를 위해 삼겹살 일인분 추가!
그리고 된장찌개도 주문하고 볶음밥도 미리 주문했다.

된장찌개에서는 청국장 향이 조금 나는데
너무 맛있어서 밥이 먹고 싶어졌지만
고기를 더 먹기 위해서 꾹 참아주었음 :)

 

 

맛있는 콩나물무침과 김치도 알맞게 잘 리필해주셨다.
불판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 냄새는 늘 언제나 굿!

직원들하고 마곡까지 오길 잘했다며
다음에도 또 이곳으로 회식하러 오자는 얘기를 나눴는데
9호선, 공항철도 덕분에 집들이 다들
생각보다 가까웠기 때문이다.

가게 벽면 한쪽에 붙어 있는 게시판을 보면
볶음밥을 먹기 위해선 김치를 꼭 남겨야 한다는 문구가 뙇!

그걸 보고 김치를 충분히 남겨 준 뒤에
미리 주문했던 공기밥 일인분을 볶아달라고 말하자
김가루와 고소한 참기름이 불판위에 촤라라락-

 

숟가락 두개를 들고 사장님께서 볶음밥을 볶아주셨는데
와...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가 별거 들어가지 않은것 같은데
진짜 너무 맛있엇다. 볶음밥은 언제 먹어도 늘 맛있지만 말이다!

드시던 과장님께서는 밥이 볶음밥으로 딱 제격인 밥이었다며
약간 날라가는 밥알인데 이게 볶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김치를 따로 사가서 집에서 볶아먹고 싶다고까지 하셨음 ㅎㅎ

이미 고기를 4인분이나 먹어서 배가 불렀는데도
볶음밥이 자꾸만 입속으로 들어 간다.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즐겼던 저녁 회식!
맘 맞는 사람들끼리 좋은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해서
더 맛있었던것 같다.

지하철 덕분에 회사에서도 가깝고 (20분!)
집에서도 가깝고(20분!) 아마 회식하러 다른데 안가고
마곡나루쪽으로 자주 올것 같다 :)

삼겹살 생각날 때
마곡나루 고기집 오일장 김치삼겹살에서 또 먹어야지!
오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오일장 김치 삼겹살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1 롯데캐슬파크 1층 12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