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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홍대 소곱창 맛집 황소곱창

매일 곱창곱창 노래를 부르는 곱창처돌이 인생- 벌써 안먹은지 한달이 다되어간다.
진짜 곱창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예전에 한의원에서 진맥을 받아보니
나한테 잘맞는 음식 두가지를 추천해주셨는데
하나는 양고기, 그리고 하나는 소곱창이었다.
역시.... 곱창... 라뷰 너는 나의 힐링푸드가 맞았음 :)

 

원래는 마곡 천사곱창에 가려고 했는데 이제 더이상 정사장이 마곡에 살지 않으므로....
서로 집에 가기 편한 홍대에서 보기로 했다. 오늘 가볼곳은 홍대에 있는 황소곱창!
예전에 놀러갔었던 청춘문화살롱이라는 만화가게가 있는 골목 왼쪽에 있는 곳이다.

 

아직까지 적응 못한 캐논 E100 미러리스...
공부가 부족하여 밤에 찍으면 자꾸 저렇게 까맣게 나온다.
빨리 차분히 만져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ㅜ ㅜ

 

홍대소곱창 황소곱창은 내부가 세련되고 깨끗한 분위기었고
구석구석 자리들도 넓은 편이고 테이블간의 간격도 꽤 멀어서 좋았다.
처음 친구랑 들어갔는데 손님들이 꽤 많아서 식사를 다 마친 후
손님들이 좀 빠져나간 다음에 내부 사진을 찍어두었다.

 

황홀한 소스와 곱창의 오지는 조합 !!
마늘소서, 스테이크 소스, 퐁듀소스, 화끈이 등등
다양한 소스와 함께 곱창을 먹으면 더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SNS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인증샷을 올리고
사장님이나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콜라 한병을 서비스로!
해시태그는 절대 필수이다 :)

 

곱창 모듬 2인분을 먼저 주문했는데 곱창이 나오기 전
얼큰하고 시원한 김치콩나물국에 라면이 퐁당 들어간 맛있는 에피타이저(?)를 주셨다.

퇴근하고 바로 홍대로 와서 진짜 배고팠는데
맛있는 김치콩나물국 라면을 먹으면서 너무 좋았다.
날씨도 쌀쌀해졌는데 뜨끈뜨끈한 국물도 마시고 곱창 먹을 준비 중 :)

 

그리고 이어서 함께 먹을 피클, 콘옥수수, 소세지, 마늘장아찌
그리고 곱창과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는 소스와 부추까지 모두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곱창모듬 2인분! 다른 부위들은 모두 익혀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먹으면 되는 점이 너무 좋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까!

 

대신에 우삼겹은 빨리 익으니까 곱창을 먹으면서 익혀 먹으면 된다.
자글자글 불판위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곱창 모듬의 모습!
냄새도 나지 않고 깔끔하고 쫄깃한 맛이었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곱창인가!
가격 때문에 살짝 부담스럽기도 한 곱창이지만
한 점 먹어보면 그 고소하고 기름진 맛 때문에 안먹을수가 없다.

맛있게 잘 익혀진 부추와도 함께 냠냠!
곱창을 씹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곱향이 너무 좋다.

 

바삭쫄깃 잘 구워진 곱창 안에 가득 들어 있는 곱!
내 친구는 이 부위를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나는 그냥 무조건 곱창이면 다 좋아-였지만
주로 많이 먹는 부위가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부위 이름도 모르고 열심히 먹기만 했네..

 

후딱 곱창 모듬 2인분을 해치우고 나서는 좋아하는 부위를
더 추가해서 시켜먹자고 해서 어떤걸 주문할까 하다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인 [대창]을 추가로 1인분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게 [대창]이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네^^;

 

진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나오는 너무 좋아하는 대창!
겉은 쫄깃한데 속은 입안에서 샤르르 녹아버리는게
너무너무 내 입맛에 딱이다. 진짜 너무너무 좋다 ㅜ ㅜ

 

좀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먹고 싶어서 불판에 더 오래 구웠다.
구울 수록 겉은 바삭해지지만 속은 그대로여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함이 더 두배가 되는 기분이다.

 

넉넉히 주신 부추도 함께 불판에 구워서 대창하고 냠냠-
포스팅 하다보니 또 곱창 먹으러 가고 싶다.
진짜 나 매일매일 곱창 먹을 수 있는데... 왜이렇게 가격이 비싼걸까 ㅜ ㅜ

 

어느덧 다 먹고 이제 마지막 피날레만을 남긴 대창의 모습!
김치도 맛있게 구워서 대창하고 함께 먹을 준비를 해본다.

 

어릴 땐 곱창이 얼마나 맛있는지를 잘 몰라서
먹지도 않고 딴짓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 왜그랬냐고
혼쭐을 내줘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밤 ㅎㅎ

친구가 대창을 좋아하는 나를 보고 양대창 먹으면
훨씬 더 맛있을거라며 다음에는 양대창을 먹어보자고 했다.

 

사실 좀 배부르긴 했는데 늘 볶음밥은 포기할 수가 없어서
1인분만 주문해서 마지막을 장식하고 나왔다.

볶음밥도 이미 다 볶아져 나오기 때문에 날치알과 치즈를
볶음밥에 잘 섞어주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크- 날치알과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김가루와 야채가 더해진
맛있는 볶음밥 한입!!

 

볶음밥에서 치즈는 늘 빠질 수 없는 아주아주 중요한 재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곱창을 먹다보니 배도 부르고
살짝 추웠던 몸도 매우 따뜻해져서 너무 즐거운 저녁이었다.

 

오늘 방문한 홍대소곱창 황소곱창은 모든 요리가 이미 다 조리가 되서
나온다는 점이 먹는 손님들에게는 큰 매리트가 있는것 같고,
가게 내부도 깨끗하고 쾌적해서 너무 좋았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황소곱창 홍대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16